홍천군, 자매도시 필리핀 산후안시에 태풍 피해 성금 전달

유성근 승인 2022.12.02 01:29 | 최종 수정 2022.12.02 23:38 의견 0


강원 홍천군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자매도시 필리핀 산후안시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산후안시는 지난 10월말 태풍 '날개'로 하천이 범람해 도로,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되고 특히 요양시설과 병원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 공직자들은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해 총 375만2000원이 모였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필리핀 바탕가스주 산후안 적십자로 전달돼 산후안시의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신영재 군수는 "공직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이 산후안시의 피해를 복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우호친선교류협력을 체결한 홍천군과 산후안시는 그동안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및 산후안-홍천 세종학당을 운영하며 돈독한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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