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겨울비에 반쪽행사로 시작한 제 11회 홍천강 꽁꽁축제

유성근 승인 2023.01.14 00:24 | 최종 수정 2023.01.15 09:24 의견 0
13일 비가 오는 중 실내에서 제 11회 홍천 꽁꽁축제 커팅식이 열렸다.

13일 시작된 제 11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12일 밤새 20mm 넘게 쏟아진 때아닌 겨울비로 인해 반쪽행사로 진행되었다.

돌발 기상변화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를 준비했던 홍천군과 축제위원회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 비로 인해 야외 얼음낚시와 맨손 잡기 체험이 취소되었고. 갑짝스런 폭우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자 실내행사만으로 문을 열었다.

홍천문화재단 관계자는 13일 “기존 일정에 따라 꽁꽁축제를 개막했지만 관광객 안전을 위해 겨울비에 잠긴 얼음낚시터는 운영을 중단했다”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비가 그쳐서 안전이 확보된다면 야외 얼음낚시터를 재개장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굳은 날씨에도 야외 얼음 낚시터를 제외한 실내낚시터는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실내 체험관에서는 드론, 기니피그 먹이주기, 고래팝업야구, VR송어낚시, 모래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빙판 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비가 그치면 곧바로 재개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토요일인 14일에도 오전에는 야외 얼움 낚시터는 운영되지 않고 다른 실내 시설들은 정상 가동된다. [홍천방송=유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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