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화 D-100일 국내 성화봉송 막올라

유성근 승인 2023.10.12 01:16 | 최종 수정 2023.10.12 07:37 의견 0
사진 : 행사 마지막 성화주자에 의해 현장의 성화대에 점화되는 모습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이어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개막 '성화 투어'가 시작됐다.

이를 위해 대회 개최 100일을 앞 둔 G-100 행사가 약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1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강원 2024 성화투어 주제는 “빛나는 미래를 향한 연대의 여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2024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계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진종오·이상화 강원 2024 공동 조직위원장, 강원 2024 홍보대사 김연아·윤성빈·김예리·박재민 등이 참석했다.

사진 : 국내 성화점화 행사에 참여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관계자

이 성화는 지난 10월 3일(현지시간) 정오,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Panathenaic Stadium)에서 스피로스 카프랄로스(Spyros Capralos)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진종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주그리스 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와 그리스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성화채화식에서 채화된 것이다.

현지 채화식에서는 개막 행사와 올림픽·대한민국·그리스 국기 입장 및 국가 연주에 이어 여제사장이 태양광을 이용해 성화에 불을 붙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대제사장이 첫 주자에게 성화를 전달하고 현장에서 그리스인 2명과 한국인 2명의 봉송을 거쳐 진종오 위원장에게 인계되어 지난 10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서울광장에서 11일 밤 진행된 성화전달식은 진종오·이상화 공동위원장이 그리스에서 가져온 성화 램프에서 불씨를 첫 번째 주자인 박지원(쇼트트랙)선수와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성화봉에 옮겨붙였고, 이어 두 번째로 육상 양승주선수(중2)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성화봉에, 세 번째로 육상 이종원 선수와 문화체육부 유인촌장관의 성화봉에, 네 번째로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에게 전달되었고, 끝으로 이번 대회에 출천 예정인 피겨스케이팅 윤서진 선수와 국내 봅슬레이 3관왕인 소재환 선수의 성화봉으로 옮겨져서 현장 점화대에 최종 점화되었다.

이날 서울광장에서 출발 선언한 성화는 앞으로 23개 도시 총 8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서울과 부산, 세종, 제주, 광주를 거쳐 11월부터는 강원 18개 시군 곳곳에서 강원2024를 알리고 기대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성화는 오늘 행사에 참여한 성화주자를 포함해 109명의 점화주자가 참여한다.

특히 전국봉송을 마치고 12월29일부터 대회 개막 전날인 2024년 1월18일까지는 사회 소외 계층을 방문하는 성화 특별 투어도 이어질 예정이다.

성화점화행사에 이어 김연아 홍보대사는 청소년들에게 스포츠의 즐거움을 알리고, 성장을 통해 빛날 수 있게 돕는다는 의미로 캐치프레이즈(대회 구호) '함께 빛나자(Shine Together)'를 소개했다.

성화 행사를 마친 뒤엔 케이팝 공연으로 록밴드 크라잉넛을 비롯해 가수 이영지, 라이즈(RIIZE), 있지(ITZY) 등이 공연을 선보였고, 홍보대사 김예리가 소속된 댄스 크루 '갬블러' 와 강원도 학생 댄스 연합팀이 대회 주제곡 '위 고 하이(We Go High)' 합동 공연으로 가을밤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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