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민 100년 염원! 용문~홍천 광역철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1월 5일 개최된 올해 첫 기획재정부 평가위원회에서 선정 낭보

유성근 승인 2024.01.06 08:32 | 최종 수정 2024.01.06 08:41 의견 0

‘용문~홍천 철도’가 16년 만에 예비타당성조사에 선정돼서 재도전한다. 기회재정부는 1월 5일 개최된 김윤상 제2차관 주재 올해 첫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2023년 11월 3일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신청된 후. 2개월 만에 신속한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부터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예타는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면서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 정부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 따라 1~2년의 기간에 걸쳐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경우,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 절차가 진행된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경의중앙선이 운행 중인 양평 용문에서 홍천을 잇는 32.7km의 단선철도로 총사업비 8,442억을 국비70%, 지방비 30%로 부담하는 사업이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선정, 2022년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2021년 10월부터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양평군의 추가 정차역 신설 요구, 낮은 경제성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하였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기간이 연장되며 홍천군민의 우려를 낳았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이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마지막 관문을 앞에 두고 있다. 이 관문을 넘기 위해서는 양평군과의 협의, 낮은 경제성 극복이 관건이다.

이에, 홍천군은 양평군,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동시에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필요성, 당위성을 해당 중앙부처와 국회에 적극 알리고 설득할 예정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은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홍천군민의 염원과 열렬한 성원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하며,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홍천군이 수도권 배후도시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미래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할 중요한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하여 홍천군의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강원특별자치도에서도 사업의 경제성을 보완하는데 주력해왔으며, 김진태 도지사도 국토교통부장관을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 직접 만나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기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07년 실시된 예비타당성조사와 비교해볼 때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사업성개선이 이루어 졌다고 밝혔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비수도권 광역철도 5대 선도사업’ 등 국가계획에 반영되어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도 “홍천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임에도 철도가 소외되었던 곳” 이라며,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을 위해 홍천군민을 비롯해 유상범 국회의원, 신영재 홍천군수, 이규설 번영회장님이 숨 가쁘게 달려 하나 된 목소리를 낸 결과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 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홍천방송=유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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