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지속적인 고물가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소비 위축, 지역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홍천군은 2025년 1월 14일에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대책추진단을 구성하고, 1월 23일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첫 회의를 개최하고 다양한 중점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홍천군은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민생회복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논의하고 군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군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테마를 발굴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6개 축제와 생활 인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이미 시행 중인 기존 시책의 확대 운영과 새로운 시책의 발굴 및 시행을 결정하여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비상경제대책추진단은 부서별 예산 신속 집행 대상액 5,983억 원 중 집행 목표를 54%로 설정하고 사업계획 수립 및 사전 절차 이행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협조 요청했다.
핵심 민생사업과 경기 진작 사업을 중심으로 1분기 내 신속 집행을 목표로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선별해 조기 착수할 계획이다. 2025년 1차 회의에서 선정된 중점 추진 과제는 홍천군 예산 신속 집행,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 소비 촉진,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지원 확대,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SOC 사업 조기 착공 추진 등이다.
또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단체와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장보기 및 오·만찬 행사를 추진하고, 구내식당 휴무일 지정을 협의하는 등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혁신 장터 등 관련 플랫폼 활용을 장려하고, 설계 및 사업계획 단계부터 관내 생산 제품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총 35개 사업 중 28개 사업이 기존 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방안으로 검토됐으며, 필요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주요 사업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업소 환경개선 및 경영안정 자금 지원사업, 홍천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디딤돌 일자리 사업 확대 등이 포함됐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빠르게 실행할 수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며,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천군은 앞으로도 비상경제대책추진단 회의를 정례적으로 총괄회의 월 1회, 분과회의 월 2회를 개최하여 지역 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방안을 수시로 점검하고 지속해서 논의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천방송=최용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