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사랑말 한우 협약식. 홍천군(c))
홍천군과 홍천한우사랑말유통 영농조합법인(대표 나종구)은 2월 24일 홍천군청을 방문, “취약계층 후원 업무협약”을 변경 체결했다. 홍천군과 홍천한우사랑말유통 영농조합법인의 취약계층 후원 협약은 2023년 4월 26일 체결되어, 연간 기탁 금액을 5,000만 원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후원해 왔다.
이변 변경 협약을 통해 홍천한우사랑말유통 영농조합법인은 취약계층에 대한 후원 금액을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홍천한우사랑말유통 영농조합법인의 한우사업은 농촌개발 종합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 스스로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소를 키우는 일’이라면서 시작된 사업이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우직하게 운영을 이어나간 결과, 2016년에 전국 1,672개 사회적 기업 가운데 한우유통조직으로는 최초의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노력으로 꾸준한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홍천한우사랑말유통 영농조합법인은 조합원이 소 1두를 출하 시마다 5만 원씩 적립하여 연간 1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모은 기금 중 7천만 원은 관내의 차상위계층 및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 계층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나종구 대표는 다른 조합에는 없는 독특한 운영 방식을 강조하며, “농가는 소를 판 이익 외에는 가져가지 않는다. 이것은 매우 간단한 원칙이지만 많은 조합이 이런 결단을 하지 못해 운영에 문제점이 생기곤 했다”라며, “우리 조합은 다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지역 소외계층 및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더 확대하고자 노력하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10개 읍면에서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취약계층 발굴에 힘써주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쓰실 뿐만 아니라 꾸준히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에 이바지하며, 홍천군의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공헌해 주시는 홍천한우사랑말유통 영농조합에 감사드린다“라며, ”맡겨 주신 성금으로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홍천방송=유성근 기자)